멀티 펑션 앰프. 보가 P1. 스피커, 앰프 추가 없이 순정오디오의 음질을 완전히 개선시키는 신개념 사운드 인핸서.
오늘날의 오디오. 평소 음악을 즐겨듣고 음악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의 상당한 시간을 보내는 당신이라면? 당신이 생각하는 오늘날의 오디오... 과연 어떤 것인가요? 가랑비에 옷
커버스토리, 2019년 11월 25일. 다림질 영상으로 보는 우리의 매일 매일은 어떻습니까?
마음이 편해지는 영상입니다. 장인의 다림질 영상인데요. 어떠세요?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보게 되는군요. 하찮게 생각되는 일이라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하게 되면 대단한 일이 된답니다. 우리의 매일은 어떤가요? 아무리 잘 다려진 셔츠라도 차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30분 정도 운전하면 바로 구김이 생기죠. 그런데도 매일 다림질을 합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게 세탁해 뽀송 뽀송하게 말린다 해도 다림질을 하기 전 우리는 다시 셔츠를 흥건하게 적시죠 그래도 일단은 뽀송하게 말리고요. 세상에서 가장 바삭한 튀김을 만들어 우동 국물에 넣습니다. 우동 국물에 들어갈 튀김이 [...]
커버스토리, 2019년 10월 22일. 장기하와 얼굴들 – 빠지기는 빠지더라. 정작 빠져야 할 것들은?
문득 2016년에 발표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이 노래를 듣고 이마를 탁 쳤습니다. 언젠가 이 많은 인재 + 천재들도 우리 주위의 모든 사건, 사고, 현상들도 빠지기는 빠지겠고 지난날의 그 시절들도 돌이켜보면 다 빠지기는 빠졌잖아요? 그러고 보니 정작 빠질 건 안빠지고 ㅈ(ㅅ)이 빠진 여러분도 심심찮게 보이던데 뭐 그것도 결국은 다 자연스레 빠지기는 빠지더라 시절 속에서 좋든 싫든 추억으로 남아 있다 생을 마감할 즈음 빠지기는 빠질터니 ... 목이 늘어나버린 티에서 나던 / 니 냄새마저 빠지기는 빠지더라 /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 너의 민낯에서 풍기던 / 아주 흐릿하고 향긋한 냄새마 [...]
커버스토리, 2019년 10월 3일. James Vincent McMorrow – Get Low. 조용한 존재들의 치열함.
제임스 빈센트 맥 모로우 (James Vincent McMorrow)의 아름다운 곡, Get Low. 조용한 존재들의 치열함이란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니겠나 하는 생각. 조용한 존재들의 치열함을 말로 설명한다는 게 -솔직히 뭐 딱히 설명하고 싶지도 않고 설명해 봤자 제대로 되겠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메인 페이지의 업로드가 너무 뜸했던 것도 사실이라- 죄책감이 바닥에 깔린 작문 놀이로서 적당하겠다는 생각이기도... 조용한 시간처럼 보이는 시절에 여러분은 정말 조용하게 지내고 있나요? 우리는 그렇게 한가한 팔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일을 진행하지 않으면 한국 사회에서 [...]
커버스토리, 2019년 7월 20일. Billie Eilish – Bad Guy. 마이너의 성공은 메이저의 성공에 비해 쉬울까?
뭐... 여러 거장들의 마이너 취향들이 어떤 의미로든 간에 성공을 거둔 여러 사례들을 뒤로하고 2019년에 와서 빌리 아일리시의 비디오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특히 살아있는 거미를 입에 넣고 나오게 한다든지 등에 주사기를 여러개 꼽고 꿈틀대는 모습이라던지 검은 눈물을 흘리는 류의- 장면들을 보고 있자니 저런 걸 CG 없이 소화해낸다는 게 통상의 사고로는 상상+실행하기 힘든 것이었을 텐데 거기에 더해진 기가 막힌 대중적 밸런스는 더 힘든 일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행위 자체의 가혹함을 넘어 기획, 완성된 결과물은 마이너 취향의 노력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
커버스토리, 2019년 6월 25일. MEGADETH – In My Darkest Hour. 소비되다 못해 휘발되는 창작욕의 결과물
소비되는 창작욕이 너무 안타까운 지경에 다다른 요즘입니다. 이게 뭐라고 하면서 푸념하며 견디고 있는 요즘이기도 하죠. 사실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은 현실에 존재할 수 없다는 진리를 이미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병신같은 현실에서 애 태우고 있는 우리들을 보면 과연 한번 바보는 영원한 바보구나 하는 생각으로 기분이 아주 더러워요. 여러분의 요즘은 어떤가요? 방학이 끝나가는 기분인가요? 이런 기분은 메가데쓰, 데이브 머스테인의 후두암 소식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아마도 우리는 '(이 어둡고 기분 나쁜 기운이) 그닥 오래 뿌리를 내린 그런 것은 아니구나' 하면서 안심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