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냑

발리, 2017년 10월. 일상에 늘어선 질리는 모습들과 숨 막히는 환경 … 바람의 노래​에 실린​ 향기가 필요할 때…

2025년이 되어야 다시 온다고 하는 열흘이 넘는 긴 추석 연휴… 다들 즐겁게 보냈나요? 지난 치열했던 여름... 휴가도 반납한 터라 보상 심리도 생기고 해서 발리에 다녀왔습니다. 화산 폭발이네 뭐네 말들이 많았지만... 사람 사는 세상 어디 한 곳 우리 마음처럼 안전하고 맘에 꼭 드는 곳이 있을까요? 뭐,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결국 계획대로 발리에 잘 다녀왔고 아무 일 없었기에 이렇게 앉아 이번 발리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워낙에 긴 휴가라 많은 사람들이 일찌감치 준비 했나 봅니다. 이미 1년 전에 예약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하더군요. 비행기, 리조트 예약하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발리 스미냑 바람. 2017년 10월. 바람의 향기를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한가로움 속에서 찾는 삶의 목표.

17년 10월 아궁산 화산으로 전세계가 시끄러울 무렵 그렇게 발리는 무심한듯 아무렇지도 않은 한가로움 속에서 고요했지요. 그날 바람의 향기가 너무 몽환적이고 환상적이라 아이폰에 슬쩍 담아봤습니다. 피사체의 그것이 유형이든 무형이든 진심이 느껴지는 존재라면 이렇게나 훌륭한 결과물을 주는군요. 아름답습니다. 그날의 한가로움에 한없는 그리움이 일어나네요. 어쩌면 아무것도, 그 어떤것도 억지로 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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