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콩나물 국밥 저희 회사 같은 경우 점심시간이 되면… 팀을 나눠서 한 15명에서 20명 정도가 한번에 우르르 나가는데요… 얼마전에 회사 건물에 있는 북창동 순두부 집에 들르게 되었죠. 여느때와 같이 긴 테이블에 좌식으로 주르륵 앉아서는 각자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헌데…

그 왜 음식점들마다 다르지만 서빙하시는 분들중에는 유달리 메뉴를 줄여서 말하는 분들이 계시죠?

콩나물 순두부는 “콩나물”로… 해물 순두부는 “해물”로… 김치 순두부는 “김치”로… 뭐 이렇게 말입니다.

바로 여기서 문제는 터졌죠…

그 한 20명중에 누군가 돼지 순두부를 시킨 모양인데 서빙하시는 분이…

“돼지 어느분이세요?”

…. 답이 없자 더 큰 목소리로…

“돼지 어느분이세요?”

ㅋㅋㅋㅋ 머쓱하게 손을 드는 꼴을 보고 있노라니 콧구녘에서 절로 밥풀이 튀어 나오더군요 ㅋㅋㅋㅋ 그래 너 돼지다 ㅋㅋㅋㅋ 아 .. 살빼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