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모터카
1913년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당시 경기를 재현하는 이색 행사를 진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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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모터카는 1913년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당시 경기를 재현하는 이색 행사를 진행합니다.
1913년 6월, 4대의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Silver Ghost)는 당시 가장 가혹한 내구 레이스였던 ‘오스트리아 알파인 트라이얼(the Austrian Alpine Trials)’에 참가하죠. 2900km에 달하는 산악지형을 내달려야 하는 경기에 롤스로이스 워크스 팀(Works Team)과 랠리 드라이버였던 제임스 래들리(James Radley)가 출전, 고장 한 번 없이 레이스를 통과하며 롤스로이스 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에 대한 명성을 입증했습니다. 실버 고스트의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롤스로이스는 ‘세계 최고의 차’라는 명성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게 된것입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런 노력과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 100주년 기념 헌정 모델인 ‘알파인 트라이얼 100주년 컬렉션(Alpine Trial Centenary Collection)’을 지난 2013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죠. ‘알파인 트라이얼 100주년 컬렉션’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차량 중 과거 유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최초의 모델로, 차량 외관은 경기 출전 당시 래들리가 탑승했던 실버 고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래들리의 경주 차에 적용됐던 독특한 검정색 그릴과 휠이 컬렉션 전 차종에 반영됐습니다. 요즘 보면 레인지로버도 그렇고 예전의 모델을 컨버젼한 기념비적인 모델을 출시하는게 유행인 것 같습니다. ;;;; 현대식 롤스로이스 차량에 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그릴을 장식한 것 역시 이번 모델이 처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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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역시 알파인 트라이얼을 기념하는 요소들이 가득한데요,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아날로그 시계는 랠리 무대와 기록시간을 보여주고, 뒷좌석의 피크닉 테이블과 프론트 페시아에 새겨진 무늬는 알파인 코스의 지형과 거리를 나타냅니다. 각각의 요소는 장인의 손으로 한땀한땀 제작되었다고 하는군요 +_+;; 이는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롤스로이스의 정성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예라 하겠습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는 사람의 손으로 한땀한땀 만들어내는것 보단 양산품을 좋아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외국의 이런, 핸드 메이드 파츠에 대한 자부심은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 100주년을 기념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재현되는 이번 행사는 2013 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 고스트와 래들리의 1913 실버 고스트를 포함해 총 40대가 넘는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가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이탈리아-크로아티아를 횡단하면서 유럽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6월 29일 비엔나로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라고 하는군요. 장관을 연출할듯;;; 하~~~ 가보고싶으다 ~~~ 이후 롤스로이스 애호가 클럽(Rolls-Royce Enthusiasts Club)이 주관하는 병행 랠리에 모여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리바 델 가르다(Riva del Garda)에서 열리는 갈라에 참가합니다. 이날 행사는 100대의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가 나란히 늘어선 장관을 목격할 수 있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실버 고스트 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알파인 트라이얼 컬렉션은 오는 3분기 안으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롤스로이스 애호가 여러분들은 참 좋으시겠습니다. >_< b 글 : 최상운 / 일여섯 수석 에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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