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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로 한 시간 사십 분이면 만날 수 있는 나라 일본.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옆 나라 일본은 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관광지라고 해도 될 만큼 그 나라가 가진 매력은 무한하죠. 때문에 한 번 일본을 찾은 사람은 다시 몇 번이고 일본을 그리워하게 된답니다. 내가 경험한 일본이 당신이 경험한 일본일 수 없기에 결코 짧은 비행시간만이 일본을 사랑하게 만드는 이유는 아닌 것이죠. | 일본 제 2의 도시라 불리는 ‘오사카’는 일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오묘한 느낌의 도시입니다. 상업이 발달한 오사카 시내는 도시의 화려함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정의 내려주는 듯하죠.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내를 벗어나면 전통이 그대로 남겨진 고성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말이죠.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 오사카 여행은 다이내믹합니다. 특히 오사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헐리우드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하 USJ)’은 그 다이내믹함을 더해줍니다. 신규 테마존 ‘원더랜드’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캐릭터 마니아들의 발걸음을 이끌기에 충분합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떨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이틀이란 시간. 캐리어도 필요 없습니다. 짧지만 알찬 휴가를 위해 백팩을 둘러맨 채 오사카로 몸을 맡겼습니다. |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니아라면 성지순례길과도 USJ. 2001년 3월 오픈한 USJ는 스누피, 세사미 스트리트, 스파이더맨, 쥬라기공원, 죠스 등 각종 만화와 영화 속 등장했던 인기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 특유의 섬세함과 할리우드의 방대함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나 할까요?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을 반겨주는 것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지구본형태의 USJ 상징 ‘글로브’. 글로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니 알록달록 온갖 캐릭터들로 꾸며진 조형물들이 들어서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나 마니아층에게만 사랑 받는 곳이라고 여겼던 것은 큰 오산이었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꽉 들어찬 인파는 USJ의 명성을 보여줍니다. 슈렉, 엘모와 같이 오랜 시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다 보니 마치 만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했습니다. 눈으로만 보기 아까워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 보니 ‘원더랜드’가 눈앞에 펼쳐집니다다. USJ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규 테마파크 ‘원더랜드’. 기존에 뉴욕, 샌프란시스코, 할리우드, 스누피 스튜디오 등 9개의 테마존에 이어 10번째를 장식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내가 있는 이곳이 현실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테마파크임을 느끼게 해주는 눈부신 컬러감이었죠. 원더랜드는 USJ 내에 약 3만평의 공간에 다양한 어트랙션과 먹거리 공간, 그리고 쇼핑센터까지 마련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줍니다. 특히 각종 어트랙션은 캐릭터들의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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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아기자기한 꼬마 자동차를 타고서 아스팔트를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방대한 실내 공간인 ‘엘모 이매지네이션 플레이랜드’에서는 공으로 가득 찬 풀(POOL)과 정글짐, 그리고 블록 쌓기는 어린이들에게 재미는 물론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되겠죠? USJ를 모두 둘러보려면 하루라는 시간은 너무 짧습니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그리고 경험해 볼 것도 너무나 많아 카메라 셔터만 누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시간들이예요!! 하지만 3월 16일 갓 오픈한 원더랜드에서 아직 따끈따끈한 캐릭터들과 온종일 함께할 수 있었기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USJ에서 들뜬 하루를 보내고 오사카를 가기 전 오사카와 인접한 도시인 사카이에 방문했습니다. 사카이에는 일본의 16대 천황으로 둔전을 설치하고 오사카의 치수를 위해 대규모 토목 공사를 진행했는데요, 그 릉이 있는데 면적을 기준으로 피라미드보다도 큰 전세계에서 가장 큰 묘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주변만 볼 수 있으며 안에는 일본 왕족과 그 관계자만이 출입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카이에는 일본 유일의 자전거박물관이 있는데 실제 사용된 자전거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고에 있는 자전거들의 많은 수에 압도당합니다. 일본 정원 ‘다이센 공원’은 아름답고 고요한 일본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오사카 시내로 가봅니다.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특이하고 재밌는 간판이 많은 도톰보리와 오사카 패션왕들이 모이는 아메리까무라, 서민적인 재래시장인 구로몬시장을 둘러봤습니다. 구로몬시장은 난바와 가까운 닛폰바시역 10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JR난바역에서 고의로 길을 잃고 이곳을 무작정 찾아가본 결과 JR난바역에서는 도보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오전 10시경에 오픈하고 6시경에 문을 닫으며, 먹거리 위주로 판매되고 있고, 마트도 있어 다양한 일본의 식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관광명소죠. 아메리카무라는 구로몬시장이나 JR난바역에서 도보로 20분, 신사이바시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이태원처럼 과거 미군들의 옷이나 물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모여 발전한 거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의상들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액세서리류나 스트리트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국내보다 더 눈길이 가겠죠? 아메라까무라에는 만다라케도 있어 만화책이나 완구류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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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날이 저물고 오사카에 온 이상 꼭 가야만 하는 밤의 도톰보리로 향했습니다. 명품브랜드 매장이 즐비하게 들어선 신사이바시와 달리 보다 서민적인 풍경의 도톰보리는 항상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이한 간판과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을 유혹하는데 다코야키,용라멘등 유명 음식이 대표적이죠. 오사카의 밤을 느끼고 싶다면 꼭 도톰보리에 가보세요~ |
앗 없어진 내차가 여기 있었네….ㅡ,.ㅡ;;;;;;;;;;;
-____- ;;
가보고싶네요
여행은 언제나 즐겁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