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향기

발리 스미냑 바람. 2017년 10월. 한가로움 속에서 찾는 삶의 목표.

17년 10월 아궁산 화산으로 전세계가 시끄러울 무렵 그렇게 발리는 무심한듯 아무렇지도 않은 한가로움 속에서 고요했지요. 그날 바람의 향기가 너무 몽환적이고 환상적이라 아이폰에 슬쩍 담아봤습니다. 피사체의 그것이 유형이든 무형이든 진심이 느껴지는 존재라면 이렇게나 훌륭한 결과물을 주는군요. 아름답습니다. 그날의 한가로움에 한없는 그리움이 일어나네요. 어쩌면 아무것도, 그 어떤것도 억지로 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그렇게 바람에 실려오는 향기를 즐기고 있으면 되는 것이죠. 인생은 우리가 보지 못할 뿐. 이미 완성된 그림속의 나날이거든요. 그럼 모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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