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D10111F01D.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고 싶은 당신들에 대한 2017년 12월의 오마쥬. 이제 최면에 걸립니다.
좁은 어항 속의 물고기들은 어떤 생각으로 하루를 보낼까요. 어쩌면 당신의, 어쩌면 나의... 시간도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항 밖의 삭막한 풍경도 ,어항 안에서 부유하고 있는 물고기들의 움직임도, 중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글자도... 흐르는 시간 안에서 속수무책이군요. 치열하게 일하는 당신 그리고 나. 2017년이 저무는 이때... 찰나의 시간 이나마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따지고 보면 말입니다... 어항 안이나 어항 밖이나 별반 다르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