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2019년 10월 22일. 장기하와 얼굴들 – 빠지기는 빠지더라. 정작 빠져야 할 것들은?
문득 2016년에 발표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이 노래를 듣고 이마를 탁 쳤습니다. 언젠가 이 많은 인재 + 천재들도 우리 주위의 모든 사건, 사고, 현상들도 빠지기는 빠지겠고 지난날의 그 시절들도 돌이켜보면 다 빠지기는 빠졌잖아요? 그러고 보니 정작 빠질 건 안빠지고 ㅈ(ㅅ)이 빠진 여러분도 심심찮게 보이던데 뭐 그것도 결국은 다 자연스레 빠지기는 빠지더라 시절 속에서 좋든 싫든 추억으로 남아 있다 생을 마감할 즈음 빠지기는 빠질터니 ... 목이 늘어나버린 티에서 나던 / 니 냄새마저 빠지기는 빠지더라 /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 너의 민낯에서 풍기던 / 아주 흐릿하고 향긋한 냄새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