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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둑해지고, 천신만고 끝에 접어든 당신의 길이 온전한 길인지 진창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면 리사 발란트의 [WOWOWONDER]를 들으며 산책을 나가보는건 어떨까요? 차가운 공기를 부드럽게 밀어내며 시작되는 그녀의 다정한 음성이 당신의 마음에 밝고 따스한 기운을 전해줄 것입니다.
서울국제오디오쇼 화제의보컬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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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발란트와 함께 나서는 경이로운 산책, [WOWOWONDER]”
밝고 따스한 오후의 산책길에서 만나고 싶은 여인이 있습니다. 기품 있고 성숙하며, 햇살이 눈부신 거리에서 깊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내는 사람. 그녀와 마주치면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결국 그 사랑은 당신을 보다 먼 곳으로 향하게 해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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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리사 발란트가 경이로운 노래로 가득한 새 앨범[WOWOWONDER](와-와-원더)로 새로운 여행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천부적인 송 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WOWOWONDER]는 ‘시인의 유전자를 지니고 싶다’는 그녀의 고백을 증명하듯 전체 트랙의 절반에 달하는 일곱 곡의 아름다운 자작곡을 선보이고 있죠.
2010년에 발표한 앨범 [Stay A While]부터 함께 했던 ‘발터 랑 트리오’의 콜라보레이션은 마치 대서양의 거친 파도를 가르며 유유히 헤엄치는 돌고래의 등처럼 기분 좋게 반짝거립니다. 피아노의 가볍고 명징한 스타카토, 호흡을 한없이 여유롭게 늘어뜨리는 드럼의 섬세한 프레스 롤, 심장의 깊은 곳을 부드럽게 두드리는 베이스의 충실하고 믿음직한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이미 오래 전에 허락 받은 것처럼 리사 발란트의 세계에 편안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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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곡 「Wonder of Love」는 리사 발란트가 일상에서 발견한 사랑의 경이로움을 경쾌한 리듬과 간결하고 위트 있는 멜로디로 표현한 노래로써 앨범 전체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독일 바이에른의 한적한 시골 출신으로써 고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와 미국, 싱가포르 등 세계의 다채로운 무대를 거치며 점진적으로 진가를 인정받은 관록 있는 뮤지션 리사 발란트… 그녀의 음악적 시선은 균형이 잘 잡혀 있고, 희로애락 어느 한 편으로 치우쳐 과도하게 넘쳐 흐르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리한나의 커버 「Umbrella」의 리사 발란트 식 해석은 달콤한 노랫말임에도 현혹적이지 않은, 오히려 관조적이며 짙은 호소력마저 지닌다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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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y」의 선언적인 전반부를 반전시키는 밝고 경쾌한 후렴과,「Where’s My Love Gone에서 이별의 고통스런 정점에 머물기보다 창 밖의 거시적인 세계로 시선을 돌려 다시 상황을 성찰하려는 시도는 그녀의 예술 세계를 보다 단단하고 설득력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리사 발란트의 목소리는 높은 음역에서 가장 싱그럽고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비단 고음에만 재능을 한정하지 않습니다. 남성 보컬의 음역에서도 그녀의 테크닉은 완숙하고, 그 풍부하고 섬세한 표현력을 흐트러뜨리는 법이 없죠. 그녀의 음악 세계가 재즈에만 머물지 않고, 보사노바 리듬과 만나고, 탱고와 플라맹코와 어우러져 월드 뮤직과 팝의 세계에서도 선명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처럼 그녀의 음악적 재능은 과시하거나 높은 자리에만 서려고 하지 않습니다. 리사 발란트는 당신과 동행하기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기꺼이 낮은 플랫슈즈로 갈아 신고 동등하게 눈높이를 맞춰줄 것 같습니다. 리사 발란트의 새 앨범 [WOWOWONDER]는 다양한 음악 팬을 향해 충분히 사려 깊고, 진실한 사랑을 찾으려는 모험적인 삶의 가치에 대해 한없이 따스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음이 어둑해지고, 천신만고 끝에 접어든 당신의 길이 온전한 길인지 진창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면 리사 발란트의[WOWOWONDER]를 들으며 산책에 나서보세요. 차가운 공기를 부드럽게 밀어내며 시작되는 그녀의 다정한 음성이 당신의 마음에 밝고 따스한 기운을 전해줄 것입니다. 그녀와 함께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당신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피어 오르고, 어느새 새롭고 짜릿한 계획이 떠오르고, 혼란했던 기억이 시나브로 공중에 흩어지며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리사 발란트는 그런 가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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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발란트 biography & discography
독일 바이에른 시골 농장 출신의 리사 발란트는 오스트리아 린쯔, 브르크너 컨서바토리에서의 학업을 마친 이후부터 본격적인 싱어로서의 그녀의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전통 클래식 음악보다는 트렌디하고 앞으로 유행하게 될 새로운 음악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뉴욕의 뉴스쿨오브뮤직(New School of Music)에서부터 시작된 영미권에서의 그녀의 커리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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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출신의 연주자들과의 인연으로 연계되며, 이는 마인드게임즈(Mind Games) 밴드와 함께 그녀의 데뷔앨범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Mind Games King Of Swing 1996). 이후 리사는 고국을 비롯하여 영미권 나라에서의 여러 앨범 작업에 참여하게 되며, 그 중에서도 스탄 게츠(Stan Getz)와 아스투어 질베르토(Astrud Giberto)의 음악을 베이스로 한 보사노바 앨범, [Mind Games Plays The Music 1999]은 영어권 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 음악차트, 재즈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 ||
현대적인 감각의 독일 전통자장가 음반인 [Gute Nacht Lieder 2000], 색소포니스트 물러 프란셀(Mulo Francel)과 함께 작업한 앨범[Bossa Nova Affair 2002]을 발표했으며 그해 독일 유력 일간지 ‘쥬도이체 자이퉁(Suddeutsche Zeitung)에서 선정한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2003년부터 뭰헨의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음악원에서 재즈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한 그녀는 독일의 유명한 배우이며 가수 마를린 디드리히에게 헌정하는 음반 [Marlene 2003]을 발표, 바바리안 TV에서는 그녀의 특집을 다루는’리사의 초상’을 방영하기도 했죠. 2004년과 2005년에는 싱가폴에서 많은 공연을 하며 좋은 반응을 얻으며 [Brisa Do Mar 2008]를 발표했습니다. | ||
2003년 [Marlene]에서 함께했던 트리오의 만남은 [Stay a While 2010] – 트리오 엘프(Trio ELF) : 피아니스트 발터 랑(Walter Lang)과 베이시스트 스벤 팔러(Sven Faller), 드러머 거윈 아이젠하우어(Gerwin Eisenhauer)-로 이어지고 신작 [WOWOWONDER 2012]로 까지 연계되며, 이는 리사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더해져 사랑에 관한 읊조림, 그리고 강렬하면서도 멜랑꼴리한 앨범으로 완성됩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일반적이지만 깊어진 시선은 이전 앨범에서보다 좀 더 밝은 경쾌함과 위트 있는 멜로디로 표현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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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그녀의 자작곡이 7곡이나 포함되어 있는데요. 밥 딜런(Bob Dylan)이나 조니 미첼(Joni Mitchell), 레오나드 코헨(Leonard Cohen)과 같이 노래하는 시인의 재능을 탐하기도 한 그녀의 곡들은 가사나 리듬 그리고 음악 그 자체에 있어 화려하다거나 어렵게 화성을 엮었다기보다 연한 라일락 색을 연상시키는 살랑거리는 흥겨움을 사랑 이라던지 우정, 모정을 대신해 나타내고 있습니다. 샤방샤방~ | ||
리한나(Rihanna)의 리메이크인 ‘Umbrella’는 레드벨벳 컵케이크와 같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관능미를, 베이시스트 스벤 퐐러의 곡인 ‘Our Castle Turns To Sand’나 ‘Kiss Me Gently’에서는 물 흐르듯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사 발란트의 목소리는 귀를 달콤하게 만듭니다. “내게 있어 음악은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다양한 음악들과 함께 내 자신 속에 내재된 공간과 자유를 재즈를 통해 꿈꿔왔습니다. 나는 내 자신을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티스트로서 직시하고 싶어요. 날 어딘가에 묶어 정체되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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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Lisa Wahlandt의 “Wowowonder” 였습니다. by 일여섯 |
리사 발란트의 음반을 여기서도 볼 수 있네요 ? 왠지 반가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