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뷰 by 일여섯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가평과 자라섬 일대에서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뷰 by 일여섯
대한민국 음악 페스티벌의 시작이자 아시아 최고의 재즈 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 가평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고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해마다 관객수를 갱신하며 작년 공식 집계 관객수 18만 8000명을 포함하여 누적관객수 94만 여 명을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는 드디어 자라섬을 방문한 총 관객 숫자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9년, 2010년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서 작년 2011년과 올해 2012년에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지정되어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커다란 성공은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최강의 라인업에 북한강과 자라섬의 빼어난 경관이 결합되어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 데서 기인한다. 더불어 깔끔한 편의시설은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의 관계자들에게서도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작년도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한 시간 이내로 대폭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열차가 개통되어 청량리-가평간 거리가 40분으로 한층 가까워진다.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뷰 by 일여섯
자라섬을 즐기는 가장 확실한 선택, 얼리버드 티켓(early bird ticket)이 6월 19일에 YES24에서 오후 2시에 오픈한다. 선착순 단 500매를 한정하여 3일권을 6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이 얼리버드 티켓은 언제 오픈될 지에 대한 문의가 연초부터 끊이지 않았다.
순식간에 동이 나버리므로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한편 일반 티켓의 오픈은 7월 11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 페스티벌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작년도 3일의 페스티벌 중 2일의 티켓이 전부 매진된 바 있으므로, 미리미리 예매해 두는 기민함이 필요하다.10월에 열리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얼리버드 티켓’ Sold Out

– 1차 ‘얼리버드티켓’ 판매 1분 30초만에 조기매진
– 일반예매는 7월 11일부터 10월 5일까지 86일간 판매.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얼리버드 티켓 500매가 판매 1분 30초만에 조기매진되었다. 6월 19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얼리버드 티켓은 한정 수량으로 1일권 대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되었다.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뷰 by 일여섯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뷰 by 일여섯
매년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라인업 발표 시에 주목을 받고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올해도 재즈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올해 라인업의 주된 특징으로 먼저 스윙 시대의 고전적 빅밴드부터 최신의 진보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팀까지, 재즈 안에서도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구성을 들 수 있다. 이를 대표하는 팀들로서 스윙의 원조격인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와 강렬한 퓨전밴드 제프 로버 퓨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티스트들의 출신을 면면히 보면 폴란드 아티스트 특집(토마슈 스탄코 등 4팀)을 꾸며 한 나라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꾀하였으되 동시에 그 외의 팀들은 세르비아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압둘라 이브라힘 등) 이 밖에도 3대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의 트리오와 프랑스의 거장 드러머 다니엘 위메르의 퀄텟 뉴 리유니언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뷰 by 일여섯
자라섬국제재즈콩쿨은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고 있다. 켄지 오매(색소폰), 윤석철(피아노), 이상민(드럼), 김인영(베이스)을 비롯한 콩쿨 입상자들은 이미 국내외 재즈씬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작년 우승자인 재즈보컬 이주미는 왕성한 활동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매년의 전통에 따라 전년도 대상을 입상한 그녀는 페스티벌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올해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쿨은 대상과 Best Creativity, Best Choice를 각 1명씩 수상하여 총상금은 1천 6백만 원에 달하며, 수상자들은 페스티벌의 무대에서 공연 기회를 갖게 된다. 콩쿨의 모집은 7월 27일에 마감되므로 관심 있는 연주자들은 서둘러야 한다.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뷰 by 일여섯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뷰 by 일여섯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그간 매년 계속되는 성공을 바탕으로 외형적 성장 뿐 아니라 국제재즈콩쿨을 비롯하여 재즈 워크샵 등 페스티벌 밖에서도 재즈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올해부터 EBS 스페이스 공감, LIG 아트홀ㅣ부산, 월간 재즈피플 등 3개 단체와 협력하여 재즈 쇼케이스 2012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 있는 국내 및 해외 아티스트들에게 강력한 프로모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신청기간 동안 16개국에서 28개 팀이 참가 신청을 해오는 열기를 보였고, 5월 25일 3시에 온라인 상으로 4개팀이 확정 발표되었다. 브라질, 스페인, 한국, 벨기에 등의 각기 다른 국적으로 구성된 이들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비중 있는 무대에 오를 뿐만 아니라 현시대의 다양한 음악적 흐름을 소통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 신선한 음악공연 기획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LIG 아트홀ㅣ부산에서도 공연 기회를 가지며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영향력 있는 한국 대표 재즈 전문 매거진 월간 재즈피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될 것이다.
제9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뷰 by 일여섯
최고의 페스티벌을 만드는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 자라지기(자원활동가)를-
실력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자 하는 밴드들은 많지만, 이들이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은 국내에서는 매우 한정된 것이 사실이다. 무대에 목마른 이들 밴드들을 위하여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다섯 개의 다양한 형태의 오프밴드 무대를 운영하고 있다. 재즈 뿐만 아니라 월드뮤직, 팝, 락, 힙합 등 장르 구분 없이 참가 가능하며 8월 3일까지 모집중이다.
아시아 최고의 음악 축제를 만드는 벅찬 감동을 함께 느끼고자 한다면 자라지기(자원활동가)로 참여를 권한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다른 축제들에 비해서도 자원활동가들의 재참가율이 유독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여, 2번 이상 참가하는 비율이 50%에 육박한다. 이들 중 8년째 연속으로 참가중인 자라지기를 포함하여 3년 이상 참가한 자라지기가 무려 55명이나 된다. 20대 초반에 자원활동을 시작하여 직장에 들어가고도 휴가를 내서 매년 참가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로 이들은 자라섬에 대해 한결같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력의 페스티벌이라고 말한다. 지원자격은 만 17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한국어 가능자로 7월 14일까지 모집이다.
이 밖에도 공식 기념품 마켓인 재즈 아트샵 참여작가의 모집이 7월 27일까지이다. 생활창작 아티스트들은 액세서리, 도자기, 책갈피, 목공예 등의 개성 넘치는 창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기회이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http://www.jarasumjazz.com

주요 라인업 소개.
Point 1 고전과 최신 흐름을 아우르는 헤드 라이너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재즈 오케스트라의 시작이자 끝인 듀크 엘링턴이 창립하여 지금까지 이어오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17인조 빅밴드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동안 자라섬에서는 2009년의 디디 브리지워터 & 서울 재즈 빅밴드, 2010년 최선배 with 챔버 소사이어티 등의 대규모 편성의 재즈가 무대에 선 바 있지만 이른 바 ‘정통 빅밴드 스타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윙의 역사라고 불리는 듀크 엘링턴의 손자인 폴 엘링턴이 이끌고 있는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는 한국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재즈 고전의 진수를 보여주리라 기대된다.

 존 스코필드 트리오: 존 스코필드+스티브 스왈로우+빌 스튜어트

세계 3대 퓨전재즈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존 스코필드가 재즈역사에 획을 그은 두 동료들과 함께 자라섬을 찾는다. 은발의 베이스 거장 스티브 스왈로우와, 팻 메스니 트리오의 참여 등으로도 잘 알려진 드러머 빌 스튜어트와의 탁월한 조화를 기대해도 좋다. 특히 존 스코필드와 스티브 스왈로우는 80년대부터 호흡을 맞춰왔기에, 세월의 흐름이 켜켜이 쌓인 거장들의 호흡을 재즈팬들에게 선보이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압둘라 이브라힘

남아공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힘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권위 있는 영국의 잡지 가디언은 그에 대해 “사람들은 압둘라 이브라힘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를 숭배한다.”고 평한 바 있다. 그처럼 그의 연주에는 아프리카의 영적인 힘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그의 내한은 2010년의 스탠리 조던, 2011년의 케틸 비외른스타드에 이은 자라섬의 솔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단 한 명의 재즈 아티스트가 수만 명의 관객을 압도하는 솔로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자라섬에서만 맛 볼 수가 있다.

 제프 로버 퓨전 (+지미 하슬립, 소니 이모리, 에릭 마리엔탈)

앞서 소개한 퓨전재즈 뮤지션들이 2000년대 들어 다양한 행보를 걷고 있는데 반해 제프 로버의 밴드는 80년대의 정통 퓨전재즈를 계승하고 있다. 특히 멤버 중 베이시스트 지미 하슬립은 퓨전 재즈 그룹 ‘옐로우 자켓’의 일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더욱 기대해 볼 만 하다. 어쓰 윈드 앤 파이어의 드러머이자 리 릿나워의 세션으로 참여하기도 했던 소니 이모리과 알토 색소포니스트 에릭 마리엔탈도 퓨전재즈 팬들에게는 설명할 필요가 없는 베테랑들이다. 이들의 화끈한 오리지널 퓨전재즈 사운드에 벌써부터 토요일 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듯 하다.

 다니엘 위메르 퀄텟 ‘뉴 리유니언’

프랑스의 드러머 다니엘 위메르는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끊임없이 젊은 연주자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프랑스 재즈씬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예들과 퀄텟을 구성하여 정교하고도 섬세한 프렌치 스타일 재즈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아코디언 주자인 벵상 뻬라니는 앞서 나윤선 퀄텟의 일원으로 내한하여 빼어난 연주를 선보인 바 있으며, 리샤르 갈리아노를 잇는 최고의 신예로 평가 받고 있다.

Point 2 폴란드 아티스트 특집, 계속 되는 자라섬의 국제 교류 프로젝트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재즈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 역시 자라섬만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을 초청할 뿐 아니라 한 국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아 그 나라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국가 프로젝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작년의 네덜란드 특집에 이어서, 이번 해는 폴란드문화원과 대사관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통해 폴란드 아티스트 특집을 진행한다. 이는 폴란드 문화부 산하 예술지원기관인 아담 미츠키에비츠 협회에서 출연료 등 막대한 경비 일체를 지원하는 아시아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아시아 중 한국에서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대표적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폴란드 특집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동유럽의 재즈 강호인 폴란드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토마쉬 스탄코 퀄텟

트럼페터 토마쉬 스탄코는 단연 폴란드 재즈의 국가대표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폴란드가 낳은 재즈의 거인으로 불리고 있으며 폴란드가 현재 재즈 강국으로 자리잡은 데는 그의 역할이 지대하다.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재즈계 명 레이블 ECM의 간판 아티스트이기도 한 스탄코의 정교하고도 서정적인 연주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이 밖에도 그를 잇는 차세대 연주자들인 색소포니스트 마치에이 오바라, 강렬한 파티 밴드 셍크 제, 피아노 트리오인 스트리요 등 폴란드를 대표하는 3팀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