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동해
어린이와 근로자를 모두 아우르는 훌륭한 휴가 스케쥴과 멋진 공간의 콜라보 !
강원도 속초 봉포 해변.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씨스파입니다. 이 동네엔 해변과 초근접한 펜션들이 즐비하답니다.
Sea-씨- Spa-스파- 바다를 보면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뭐 이정도로 해석하면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입니다.
현대적인, 모던한 외관과는 달리 펜션 씨스파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는게 함정;;; 아이 때문에 짐이 많던 우리는 좀 버거웠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3층!!
펜션은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 자, 짐도 풀어야 하니 이제 방으로 들어갈까요?
뷰가 매우 좋습니다. 완전하게 개방되는 슬라이드 도어… 너무 익숙하네요.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요? ㅎㅎㅎ
시원하게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테라스…
방_안에서_이런_뷰를_즐길_수_있다니.jpg
테라스에 있는 둥글고 커다란 소파에 누워 느긋하게 바닷 바람을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모두가 통유리라 아침이 되면 자동으로 기상… 기분 좋은 눈부심이라 할까요?
방 / 바베큐 룸 / 테라스가 각각 통유리로 분리되어 아늑과 개방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뭐, 이런 생각입니다.
주방, “냉장고가 다른 펜션들에 비해 비교적 큰편이라 좋아요”라고 와이프가 이야기 합니다.
바베큐 룸의 전기 그릴, 성능 좋습니다. 통상적으로 숯불에 익숙하기 마련이나 이번에 사용해 보니 냄새도 안나고 깔끔하더군요.
테라스에 있는 스파에 들어 앉아
앞에 펼쳐진 망망대해를 아무 생각없이 즐깁니다.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고!!
자, 여기까지 왔는데
방 안에만 있으면 안되겠지요? 더 어두워지기 전에 나가 볼까요?
근처에 속초관광수산시장이라 불리는 재래 시장이 있더군요.
대부분의 재래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의 속초관광수산시장입니다. 수산물은 물론 만물이 즐비한데요, 둘러보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귀요미 아들도 활기찬 시장 분위기에 신이 난 모양 ^^
양질의 더덕, 저렴하게 잘 먹었고요 ;;;
오 ~ ~~ 꽤나 알딸딸해지는 막걸리였다는 생각입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득한 레어 아이템, 고무신… 편하고 좋은데 집에 돌아와 신고 다니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부작용이 ;;;;
시장 골목통에서 발견한 뮤직 바? 공연장?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BB King . 반가웠어요. 다음엔 꼭 가보고 싶군요? ㅎㅎ 여러분도 늘 좋은 음악과 함께 하시길.
오옷 TV에서 본 바로 그 유명 닭강정 양대 산맥이 여기에 있었네요 껄껄 … 맛은 뭐 그냥 일반적 ;;;
2층에서 본거리 : 사람 사는 세상 크게 다를 바 없다… 안그렇니?
이런 저런 구경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이렇게 어두워졌군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시장에서 사온 여러가지를 정리하고 나니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해변의 작은 마을이 만들어 내는 밤풍경에 도달하게 됩니다. 소주 한잔과 같이 녹아 들어가네요
아따… 완전 알딸딸 허네 ;;;
5월의 바다
어김없이 다음날이 왔군요. 5월의 바다 아직은 많이 찹니다.
침대에 누워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ㅎㅎ
숙소 코앞의 바다는 물론 봉포 해변 전체가 이정도. 너무 맑고 깨끗해요.
왕 차가움.
하지만 모래의 상태는 숙소 앞 보다는 인근의 켄싱턴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가 월등히 우수 했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에 자리하고 있는 캠핑을 위한 데크들입니다. 그러나… 리조트 숙박과 캠핑 데크 이용은 별개라는게 함정 ;;;;
맑은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은 별 생각 없이 셔터를 눌러도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준답니다. ㅎㅎ 모두 행복 하지요? 행복 하세요 ~
내일부터 현실로 복귀 해야하는 부담이 있던걸까요? 아들은 테라스에서 이렇게 한참동안 바다를 바라보더군요… 쬐그만 놈이 ㅎㅎㅎ
이렇게 호연지기를 마음속에 가득 담고… 현실로 복귀합니다. 3일간의 일정이 금새 지나가네요 ㅎㅎ 행복하세요~ 인생 뭐 있습니까 바다 아님 육지지…
예쁜 사진들 잘 봤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헐~ 우리동네 ;;
우왕 좋은데 사시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