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포르쉐 911이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첫 선을 보인 지 10년 뒤 ‘911 터보’의 첫 프로토타입 공개!!!

이번 모터쇼에서는 911 터보가 처음으로 공개 된지 40년 후 첨단 기술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911 시리즈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 신형 ‘911 터보’와 ‘터보 S’ 모델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두 개의 최상위 모델은 강력한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도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신형 911 터보는 911 카레라 4보다 28mm더 넓어진 리어 판넬-C필러와 바디의 끝 표면 사이가 한 뼘 정도 더 넓어지고 투톤의 20인치 휠이 시각적인 효과를 더하고 있습니다. 또한 911 터보 S는 허브 휠 록이 제공된다고 하는군요. 4점식 주간주행등과 카메라 베이스의 전조등 기능이 포함된 신형 풀 LED 헤드라이트 역시 터보 S만의 차별화된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입니다. 새로운 헤드라이트는 911 터보 모델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고합니다.

신형 911 터보에는 뉴 911 터보를 위해 개발된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시스템이 처음으로 탑재됐는데요. 견고한 접이식 3단 프론트 스포일러와 3단계로 조절 가능한 리어 윙으로 구성돼 있는 이 시스템을 통해 911 터보는 드라이버가 원하는 대로 최상의 효율성(스피드 포지션) 혹은 최고의 다이내믹 퍼포먼스 형태로 공기 역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 포지션에서는 프론트 스포일러의 모든 부분이 최대로 확장돼 프론트 액슬에 많은 다운 포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리어윙 역시 최대 각도로 최대 높이까지 확장돼 리어 액슬에 다운 포스를 발생시키고 있죠.

새롭게 선보인 두 911 터보 모델의 인테리어는 911 카레라 패밀리를 기반으로 하되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죠. 특히 S 모델에는 블랙과 카레라 레드가 조합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18웨이 조정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 등이 제공된답니다. 뿐만 아니라 이중 캡 봉합의 가죽이 덧대어진 시트 등받이와 카본 룩의 다양한 요소가 구성됐으며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됩니다.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은 최초로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구요. 레이더 감지의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카메라 기반의 도로 표지판 인식, 제한 속도 인식 시스템은 옵션 사양으로 제공됩니다.

레이스카는 물론 데일리카(이런 매일매일이 꿈 같겠구만!!)와 퍼포먼스 플랫폼으로서도 완벽해진 새로운 ‘911 터보’는 뉴 사륜구동,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 어댑티브 에어로다이나믹스 (adaptive aerodynamics), 풀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560마력에 달하는 바이터보 차저를 장착한 6기통 수평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섀시 역시 100밀리미터 길어진 휠베이스와 20인치 넓어진 휠을 갖춘 경량화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911 터보에는 처음으로 PDDC 액티브 앤티-롤 시스템이 탑재돼 더욱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911 터보 S에는 이 시스템과 더불어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가 포함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PCCB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장착된다고하는군요. 911 터보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911 터보 S는 기본 장착 타이어로도 뉘르부르크링 노스 루프(North Loop)에서의 랩타임을 7:30까지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스피커 다이어램프를 통해 터보 엔진 사운드를 탑승 공간까지 전달해 더욱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사운드 심포저 역시 기본 사양으로 장착됩니다. 부아아아아앙~~~

더욱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위해 한층 진보된 엔진과 새로운 PTM 사륜구동 시스템이 구동계에 장착됐는데요. 3.8리터 6기통 직분사 방식의 터보 차저 엔진을 장착한 911 터보는 최대 520마력(383kw)을, 911 터보 S는 최대 560마력(412kw)을 자랑합니다. -역시 자랑할만 하군요;;;- 포르쉐는 지금까지도 가솔린 엔진에 두 개의 가변형 터빈 방식의 터보 차저를 탑재하는 유일한 브랜드죠. 아흑;;;; 동력은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코스팅 기능 또한 가능한 7단 PDK를 통해 드라이브트레인에 전달됩니다. 또한 터보 엔진의 온도 조절 시스템과 PDK 트랜스 미션, 연비 효율 기술이 NEDC 연료 소비를 100km당 9.7리터로 약 16퍼센트 감소 시켰다고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차량에 연비를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 이제는 수퍼카도 연비를 생각해야하는 시대???

서킷에서의 레이싱과 일상 생활에서 데일리카로서의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시킨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모든 터보 모델에 적용됩니다. 기존 리어 액슬의 왼편과 오른편에 위치한 컨트롤 암 대신에 2개의 전기 기계식 액츄에이터로 구성됐으며 리어 휠의 스티어링 각도는 차량의 속도에 따라 2.8도 까지 조정되죠. 시속 50km/h에서 앞 바퀴가 방향을 돌릴 때 이 시스템으로 인해 리어 휠은 반대 방향으로 조정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는 사실상 휠 베이스가 250mm 줄어든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이로 인해 911 터보는 코너 길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음은 물론 더욱 빠르고 정확한 코너링과 정교한 핸들링 그리고 손쉬운 주차까지 가능하게합니다. 또한 80km/h이상의 속력에서는 앞바퀴가 회전하는 방향과 뒷바퀴가 평행이 될 수 있도록 조절하는데요 이는 휠 베이스가 500mm 늘어난 것과 같은 효과로 특히 고속 주행 시 스포츠카에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해줍니다. 동시에 운전자에 의한 핸들 조향은 리어 액슬에 횡력이 더욱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 즉각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방향 전환을 가능케 합니다. 우왕 +_+ ;; 대박!!!

글 : 최상운 / 일여섯 수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