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미드우퍼가 하나로

묶여있어서야 어디 제대로된 3웨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쵸? 🤔

여러분 안녕하세요 팀보가입니다. 지금 듣고 계신 소리는 기아 자동차 K8의 카오디오 소리입니다. 순정 메리디안 오디오를 DSP, 앰프 그리고 차주분이 가지고 계셨던 프런트 스피커를 장착해서 업그레이드했는데요. 함께 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Yo-Yo Ma, Bobby Mcferrin의 Hush Little Baby입니다. 자, 처음부터 듣습니다.

밸런스가 잘 잡힌 업라이트 베이스 소리가 분명하면서도 풍성하게 들리죠? 주의 깊게 들어보면 베이스는 붐붐붐 붐 붐하고 바탕을 깔아주고 거기에 퍼커션이 칙치기칙칙 하면서 리듬감을 더해주고 있어요. 다시 한번 들어보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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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설명과 함께 들으니 더 잘 들리죠? ㅎㅎ

이번엔 매끄러운 Yo-Yo Ma의 첼로 소리가 더해집니다.

크.. 악기의 소리들이 어느 하나 묻히지 않고 모두 살아서 튀어나오고 있어요. 그냥 막 튀어나오는 게 아니라 사이좋게 기분 좋은 밸런스로 말입니다.

자, 그럼 첼로에 이어 Bobby Mcferrin의 목소리도 더해 볼까요?

말이 필요 없죠.. 소리를 녹음해서 들려드리는 저 역시 굉장히 즐겁네요. 실제로 차에 앉아 청음 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해서 들어보신다면 보다 실제 사운드에 대한 느낌은 잘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엔 좀 더 다이나믹한 베이스 사운드를 들려주는 Anne Marie의 노래도 한번 들어 볼까요? 모두 11살의 그시절로 돌아가봅니다. ㅎㅎ

바로 옆에서 노래를 부르는듯한 느낌과 뜯어내는 기타의 현까지 잘 느껴지죠?

묵직하고 똘망한 베이스도 일품입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ㅇㅎ 이거 이거 너무 좋지 않나요? ㅎㅎ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해야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휴대폰의 내장 스피커로는 아무래도 많은 한계가 있으니까. ㅎㅎ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짧게 끊어서 들어봤는데요. 이번에는 이 두 곡을 약 1분씩 쭉 들어보시겠습니다.

Yo-Yo Ma, Bobby Mcferrin의 Hush Little Baby 듣고 Anne Marie의 2002 이어 듣겠습니다. 소리듣고 장착관련해서 설명 드릴게요. 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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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들어보셨습니다. 즐겁게 들으셨는지요. ㅎㅎ

K8 차주분 역시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 감상을 위한 오디오를 취미로 하셨기에 포칼 PS 165F 2way 스피커를 이미 가지고 계셨어요.

헌데 메리디안 오디오 옵션의 프런트 스피커는 3웨이죠. 해서 A 필러의 트위터 그리고 도어의 미드 우퍼는 PS 165F로 교체 장착하고 도어에 있는 미드레인지는 순정 스피커를 그대로 사용해서 3웨이를 구현했습니다.

여기서 보면 순정 메리디안 3웨이는 이게 좀 이상한 게 트위터와 미드 우퍼를 하나로 묶어서 반쪽짜리 3웨이 구성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또 이런 거 참을 수가 없죠. 해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그리고 미드 우퍼를 각각 운용하고 세팅할 수 있도록 배선을 따로 시공했습니다. 이런 수고로 비로소 완전한 3웨이가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앞서 소리로 확인한 선명하고 모든 악기가 분리되어 분명하게 들리는 결과는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내는 겁니다. 에헴

프런트 도어에 장착된 스피커의 효율을 보다 높이기 위한 인클로저 환경은 필수죠 헌데 차주분은 도어 방진 부분에 대한 오더는 하지 않으셨어요. 그렇다고 우리가 또 그냥 넘어갈 수가 없잖아요? 결과를 중요시하는 팀보가니까 최소한의 방진 작업은 StP 골드 방진 매트로 쫙 해드렸습니다. 아 … 역시

순정 메리디안 옵션이 적용된 K8의 완전히 달라진 소리를 위해서 풍성한 파워와 세밀한 사운드 세팅을 가능하게 하는 DSP, 매치 PP 86 DSP를 적용했고요. 뒷선반에 장착되어 있는 순정 서브우퍼가 더 파워풀하고 똘망한 사운드를 내줄 수 있도록 매치 파워 앰프 M2.1도 적용했습니다. 앞에서 확인한 똘망한 베이스는 요녀석이 담당해 주고 있는 겁니다. 순정 서브우퍼 구동에 많이 사용되는 모스코니 Pico2에 비해서 보다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파워 앰프입니다.

DSP 장착에 있어 더 완벽한 와이어링을 위해 커넥터 투 커넥터 전문용어로 짹바이짹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말끔하게 마치 원래 모습이 이랬다! 하는 순정의 모습 그대로 순정 배선 손상 없이 말끔하게 장착이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순정 메리디안 오디오 본연의 신호 SPDIF 시그널을 그대로 DSP에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사운드 힐러 이쪽 트렁크 마감재 안쪽에 깔끔하게 장착했어요.

이렇게 장착이 완료되고 드디어 사운드 세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뭐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카오디오는 홈 오디오와 달리 스피커의 위치가 아주 제각각입니다. 리스너를 기준으로 전방 좌우 대칭이 아니라 왼쪽은 운전자와 너무 가깝고 오른쪽은 운전자에서 멀죠. 게다가 미드 우퍼는 무슨 발목 정도의 위치, 높다 해도 무릎 정도 위치에 있어요. 이렇게 보면 이게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 같으면 집에서 음악 들을 때 스피커를 발목에 두고 듣겠어요? 아니죠? 어찌 보면 자동차는 음악을 듣기엔 굉장히 열악한 환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환경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여러 가지 세팅 중 하나가 바로 타임 얼라인먼트입니다. 마이크를 청자의 위치에 설치하고 트위터, 미드레인지, 미드 우퍼, 리어 스피커, 서브우퍼 각각의 스피커들이 청자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체크한 후 DSP에 입력합니다.

왼쪽의 스피커는 가까우니 운전자의 귀에 소리가 더 빨리 도달하고 오른쪽의 스피커는 청자의 귀에 비교적 소리가 더 늦게 도착하겠죠 리어 스피커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도달 시간들을 운전자, 청자의 기준으로 센터에 위치하도록 조정을 해주는 것입니다. 뭐 그렇다고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소리가 왕창 이상하게 들리느냐? 그건 또 아니에요 모두 즐겁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밸런스를 잘 맞춰 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죠.

타임 얼라인먼트 세팅이 완료되면 리얼 타임 애널라이저로 레퍼런스를 잡고 거기에 시스템 튜너의 감성으로 사운드에 이런저런 일종의 색조화장을 하게 됩니다.

자, 그럼 우리 팀보가 대표 사운드 튜너, 노승환 이사의 사운드 세팅 과정 잠시 보시겠습니다. 이 화면에서 나오는 소리는 완성된 사운드를 녹음할 때 저희가 사용하는 소니 하이레졸루션 레코더가 아닌 핀 마이크로 녹음한 것이니 참고하고 들어주세요. 완성된 소리가 아닌 완성된 소리까지 도달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들이 모두 정교하고 파워풀한 소리를 만들기 위해 진행됩니다. 오늘 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요. 사실 오디오 이야기하자면 책을 써도 백과사전 정도는 될 텐데 각설하고 카오디오는 ‘팀보가’에서 하시면 됩니다. 적어도 저희 팀보가는 진짜라고 자부합니다. 고맙습니다.

작업 내역

프런트 스피커 Focal PS 165F
DSP Match PP 86DSP
인핸서 사운드 힐러 (SPDIF to Optical)
파워 앰프 Match M 2.1
팀보가 대표 사운드 튜너 노승환 (EMMA 2019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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