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NEW 4 시리즈. 한국인이 디자인한 BMW? 얼마나 좋을까? 가격은?

BMW의 대표적인 3, 5, 7시리즈와는 달리 짝수로 시작되는 4시리즈는 쿠페나 컨버터블에 부여되는 BMW의 전통적인 짝수의의미를 계승하며 쿠페 특유의 심미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동시에 실현합니다.

루프라인은 매끄럽게 후면부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차체 윤곽을 민첩하게 하고 측면부의 스포티한 라인을 보다 강렬하게 나타내줍니다. 측면은 윈도우 밑부분과 도어실 하단에 라인이 각각 나란히 흘러 정차 시에도 마치 달리는 듯한 역동적인 형태를보여주는군요, 후면부는 단연 L자형 리어램프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뉴 4시리즈에는 6시리즈처럼 프레임 리스 도어를 적용해 보다 스포티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운전에 필수적인 모든 스위치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고, 뒷좌석은 움푹 들어간 헤드레스트와 넉넉하게 디자인된 팔걸이로 두개의 좌석을 독립적으로 디자인, 프리미엄 소재와 탁월한 마감 처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강조했습니다. 실내는코럴 레드(Coral Red)와 새들 브라운(Saddle Brown) 등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군요.

또한, 여유로운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을 마련해 성인 2명이 앉더라도 안락하며, 40:20:40으로 접히는 뒷좌석은 스루 로딩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가능케 했습니다.

시트 포지션이 2인승 로드스터인 Z4와 130mm로 동일하며 현재 BMW 라인업 중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을 자랑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3시리즈 쿠페보다 차체 강성이 60% 향상, 무게는 25kg 줄어 더욱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선사합니다.

이 밖에도 다코타 가죽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글래스 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M 스포츠 서스펜션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날 출시 행사에 참석한 강원규 디자이너는 뉴 4시리즈 쿠페의 특징 등 BMW의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글, 사진 : 최상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