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서 건진

기아차 K8. 이럴거면 580만원으로 차라리 고기를 사먹는게 낫죠;; 👍

안녕하세요 여러분 팀보가입니다. 322회 영상에서 말했듯이 이 차량에 녹아있는 이야기해볼까요?

다른 샵에서 DSP와 프런트 스피커 장착을 했는데 소리가 너무 이상한 나머지 팀보가의 감각적인 사운드 세팅을 위해 입고되었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소리가 얼마나 향상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세팅 전, 후 사운드 비교,

타샵에서 진행한 세팅은 과연 어땟길래 소리가 그따구로 만들어졌는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보는 그래프 분석,

그리고 시간과 비용을 들였는데도 엉뚱한 결과를 맞이한 차주분의 대 환장 파티를 김연자 누나의 아모르 파티 전체 듣기로 해피엔딩. 요 순서로 가보겠습니다.

일단 튜닝 전, 후의 소리 비교해 보겠습니다. 순정 헤드유닛에서 동일한 볼륨으로 같은 위치에 마이크를 놓고 녹음한 것입니다.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해서 들어보면 차이점을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먼저 오밀조밀 작은 소리의 쪼개는 기타와 보이스 도입부,

-사운드 세팅 전/후 소리 비교 청취-

굉장한 차이죠? 계속 갑니다 이번엔 끝부분의 빠바바빰! 하는 브라스

-사운드 세팅 전/후 소리 비교 청취-

자, 이번엔 좌, 우 스테레오. 빠빠빠빠 뾰로로롱 까지 비교해 봅니다.

-사운드 세팅 전/후 소리 비교 청취-

마지막으로 팡팡 터지는 베이스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운드 세팅 전/후 소리 비교 청취-

이렇게 사운드 세팅 전과 후 소리를 비교해 봤습니다. 사운드 세팅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여러분 아무리 비싼 기기들을 구매, 장착하면 뭐하나요…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 음향기기는 그야말로 초급 연주자 손에 들린 고가의 악기 아니겠습니까?

프런트 스피커로 적용된 포칼 165K2가 150만 원 그리고 어디보자… 헬릭스 V12 DSP는 430만 원이네요. 총 580만 원을 들여서 저런 소리를 만든다는 게 말이 되나요? ;;; 난감하네요..;;;

어떤 상태로 세팅이 되어 있었는지 그래프 보시겠습니다. V12가 적용된 만큼 PC Tool로 볼 수가 있어요.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다른 것은 뭐 볼 필요도 없고요 프런트 3웨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보죠.

자, 이 그래프가 프런트 3웨이의 미드 우퍼입니다. 아… 이게 뭔가요 첫발부터 꽝이네요 3웨이의 미드 우퍼 로우 패스를 무슨 1.5K까지 끊었어요 18dB 슬로프로 끊어서 잔향은 4K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면 미드 레인지와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아지는데요

바로 이어서 미드레인지 보실까요? 와 하하하 이건 뭔가요 슈퍼 마리오가 캐시 따먹는 것도 아니고 이게 ;;; 이퀄라이저를 왜 이렇게 ;;;; 이게 뭡니까 이걸 아까 봤던 미드 우퍼 그래프와 겹쳐서 한번 볼까요?

이것 보세요. 미드 우퍼에서 나오는 불편한 고역이 미드 레인지와 대부분 겹치니 소리가 멍청하고 한마디로 더럽게 들리는 것이죠. 이 때문에 이것을 잡아보고자 미드 레인지 대역 이퀄라이저를 이렇게 XXX 널뛰듯 만져놓은거에요.. ;;; 이런다고 이게 잡히냐고요… 여러분 이퀄라이저를 이렇게 많이 만져놓으면 소리의 왜곡이 더 심해지고 결과적으로 황당할 정도로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퀄라이저는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에요. 몇 번 말씀드렸듯 오디오 유닛 장착 부분과 방진, 방음 작업으로 유닛들이 최대한 좋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이퀄라이저는 귀에 거슬리는 딥이나 피크 부분에 살짝살짝 3dB ~ 6db 사이에서 조정하는 겁니다.

크로스오버 포인트조차 제대로 세팅이 안 되어 있으니 장착한 사람의 귀에도 이상하게 들렸겠죠? 그것을 억지로 잡으려다 보니까 이런 대참사가 일어나는 것이죠. 특히나 이 200~ 300헤르츠 부터 3킬로 ~4킬로 헤르츠 사이의 소리들은 사람의 귀에 가장 민감하게 들리는 부분이라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래서는 돈만 들이고 와장창 엉망진창의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다음은 트위터입니다. 보세요 역시 많이 이상하죠? 지저분하고 부자연스러운 중역대 때문에 고역대에서 회복을 해보자는 의도였는지 또 이퀄라이저가 이따위에요 20K 헤르츠를 맥스로 올려놓지 않나 상대적으로 시끄럽고 부자연스러운 중역대 때문에 시끄럽게 들리니까 3.2K, 4K, 5K는 왕창 죽이고 ;;; 그 결과 소리의 샤프니스가 떨어지니 8K, 20K는 완전히 올려놨어요. ;;;; 참;;;; 와 하하 이건 뭐지? 아 열받네 확 샵 이름을 말해버릴까 보다;;; 하지만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참도록 하겠습니다.

자, 더 이해하기 쉽도록 그래프를 보기 쉽게 그려서 정리해 볼게요.

자, 여길 보세요 처음에 입고된 상태가 대략 이렇습니다. 요 부분! 요 부분!! 때문에 모든 사단이 일어난 거예요. 미드 레인지와 미드우퍼의 대역이 이렇게 많이 겹치게 되면서 전체적인 레벨이 이렇게나 올라가 버리고 이렇게 되니 멍텅구리, 먹먹구리, 힘없구리, 시끄럽구리 4종 바보 사운드가 된겁니다. 물론 여기에 서브우퍼, 트위터 대역이 추가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되죠.

이런 바보 그래프는 사실 요렇게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트위터, 미드레인지, 미드 우퍼가 이렇게 분리되도록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구성해야 하죠. 보세요 이렇게 할 경우 레벨도 이렇게 안정적으로 유지되죠 상황이 이렇게 정리되면 요기, 요기, 요기 피크 포인트 정도만 이퀄라이저로 살짝 만져주면 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세팅마저도 안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그래프로 이렇게 보는 결과가 소리를 들어보면

-청음약간-

이렇게나 많은 차이를 보이는 대참사로 이어지는 겁니다. 사운드 세팅이 이렇게나 중요해요. 더 황당한 건 이 차량…. 타임 얼라인먼트는 아예 아무것도 안되어있었고요…

순정 헤드 유닛 본연의 신호 SPDIF 시그널을 그대로 DSP에 입력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듈 사운드 힐러도 적용되지 않았다는 거… 그러니까 결국 순정 헤드유닛에서 나온 신호가 앰프를 거쳐 이미 이런저런 변형되어 스피커로 나가는 출력을 잘라서 DSP에 입력을 해주다 보니 결과는 뭐 말할 필요 없이 엉뚱하게 되어 버렸죠. 이럴 거면 뭐 하러 V12씩이나 사용을 하나요 그냥 프런트 스피커 정도만 교체를 하던가 아니면 순정 그대로 듣고 말지. 580만 원이 남의 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그쵸?

장착가에겐 적용되는 기기들, 리스너의 음악 취향, 차량의 구조, 사운드 전반에 대한 이해는 필수 요소입니다. 그런 것을 잘 모르면 프로라 할 수 없죠.

자, K8 차주분의 ‘대 환장 파티’를 ‘아모르 파티’로 보듬으면서 완성된 소리 약 1분 30초간 듣고 영상 마치겠습니다. 카오디오는 역시 팀보가에서!!

적용 기기

인핸서 사운드 힐러
그리고… 팀보가는 사운드 세팅 만 진행 했습니다.;;;
Chief Tuner 노승환 (EMMA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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