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

매주 하는 생각 What if it’s just me. 영화 한 편 끝나듯이…. Raingurl

예지, 초감각 + 초감성의 뮤지션. 1993년생의 이 발직한 음악을 들어보세요. 아무 생각 없이 애플 뮤직의 Chill Radio를 듣고 있다 ‘허걱’하고 놀란 1인입니다. 뭐지 이건? 하고 어벙한 표정으로 플레이 리스트를 보는데 앨범 커버에서 주는 인상부터가 보통이 아니더라… 마치 ‘슬리퍼 질질 끌고 떡진 머리에 추리닝 바람으로 고급 호텔의 뷔페에 갔다.’ 뭐 이정도의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한 겹 한 겹 까면서(?) 알게 되는 예지의 놀라운 포쓰는 신기함에 가까울 정도. 게다가 무려 한국인! 아버지는 전 헤비메탈 밴드의 일원이었다고. 역시 메탈은 사랑입니다. 예지가 자신의 음악과 그에 수반되는 각종 비주얼 컨텐츠에서 보여주는 배짱과 호탕함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ㅎㅎ lml. 그래픽을 전공하고 음악은 독학으로 뭐 따지고 보면 놀면서? 익혔다는데 … 이런 그녀의 소울이 BBC 선정 2018년 유망 아티스트 대열까지 오르게 되었다는 사실은 실화입니다.  팍팍하게 사느라 이런 훌륭한 소녀를 놓치고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예지를 자랑스러워 + 친한 척 하면서 신인류의 탈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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